17. 9. 3.

헌책 보수




책을 소중히 여기는 분들을 만나면 마음이 좋습니다.
어떤 책을 낡아서 헤어질 때까지 읽었다면, 그 책은 이미 그냥 버릴 수 없는 것이겠지요. 낡은 책을 계속 보기위해 다시 튼튼하게 보수하는 과정에서 책의 역사가 탄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또 누군가에게 책을 물려줄 수도 있겠지요.
그저 한 덩어리의 종이 뭉치에서 역사가 담긴 물건, 세월이 스며든 유산으로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