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4. 19.

한지에 마블링

같은 무늬가 하나도 없는 수제 마블지.

마블링한 한지의 뒷면. 아름다운 닥섬유와 은은한 비침.

이건 종이접기용으로 만든 조금 특별한 한지.


지난 일요일은 종이접기용 종이를 위한 마블링을.
어제와 오늘은 전통수제한지에 마블링 작업을 하였습니다.

전에 외국 마블링 작가의 블로그에서 한지는 얇아서 찢어지기 쉬워 마블링에 적합하지 않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확실히 한지에 마블링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한지는 얇으면서도 질긴 종이입니다. 
양지에 비해서 보존성도 매우 탁월하지요. 북커버나 면지, 북케이스의 내지로서는 최고의 장점입니다. 

한지에 안정적으로 수성마블링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앞으로 한국적인 패턴과 색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