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커버를 쌀 때 쓰는 천(북클로즈)은 한면에 종이가 붙어 있어서 풀을 칠해 보드와 붙이기 좋게 만들어져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처럼 한 면에 종이를 배접해 놓은 표구비단(실크지)이 있지요.
책 커버 전용으로 생산되는 북클로즈는 꽤 다양한 색상과 질감이 있지만, 가끔은 더 특별한 재료를 쓰고 싶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직접 원하는 천에 종이를 배접해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서랍을 정리하다가 예쁜 천이 나왔는데, 생각난 김에 한지를 배접해서 북클로즈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번에 서랍을 정리하다가 예쁜 천이 나왔는데, 생각난 김에 한지를 배접해서 북클로즈로 만들어 두었습니다.
하는 김에 못 입게 된 여름 셔츠도 잘라서 같이 만들었습니다. 내가 입던 옷을 책에 입힌다..고 생각하니, 왠지 묘한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