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6. 7.

여름, 비오는 날






여름, 그것도 비오는 날 마블링 종이를 만드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작업할 수 있는 시간이 없으니 어쩔 수 없지만요.
새로 구해 온 잉크를 시험하기 위해, 겸사겸사 다가오는 서울국제도서전 준비도 함께 했습니다.
이번 서울국제도서전 '서점의 시대' 코너에 이상한나라의헌책방도 출전합니다. 더불어
헌책방옆제본공방도 작게 전시 및 판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서전에 걸맞게 제가 좋아하는 시집 낱장에 마블링 작업 한 것을 전시,판매할 계획입니다. 헌책방에서 파손된 도서가 생기면 그때마다 마음에 드는 낱장을 따로 모아두는데, 이번에 좀 써 보았습니다. 많지는 않습니다.
기형도, '입 속의 검은 잎' 입니다.